[현장리포트] 이보미 “6벌 의상 중 한복 결정”…박성현 “어깨 드러난 드레스 어색”

입력 2015-12-0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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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투어 상금왕에 오르며 해외 특별상을 차지한 이보미.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위너스 클럽을 수상한 박성현. 시상식 이벤트로 열린 마술쇼에서 공중부양하고 있는 조윤지(맨 왼쪽부터 시계방향). 김민성 기자 marine@donga.com

일본투어 상금왕에 오르며 해외 특별상을 차지한 이보미.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위너스 클럽을 수상한 박성현. 시상식 이벤트로 열린 마술쇼에서 공중부양하고 있는 조윤지(맨 왼쪽부터 시계방향). 김민성 기자 marine@donga.com

“드레스를 입을까 한복을 입을까 고민되더라고요.”

KLPGA 대상 시상식 무대에 오르는 스타들의 고민 중 하나는 어떤 옷을 입을까하는 선택이다.

6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4개 투어대항전 ‘더 퀸즈’에 출전한 뒤 곧바로 귀국한 이보미는 2년 만에 오른 KLPGA 대상 시상식에 고운 한복을 차려입고 등장했다. 올림머리를 하고 고동색 저고리에 자주색 치마를 입은 이보미는 “어떤 옷을 입어야 할지 많이 고민했어요”라면서 한복을 선택하기까지의 작은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시즌 내내 일본에 머물렀던 이보미는 옷을 고를 시간도 없었다. 따로 시간을 내기 어려워 한국에 있는 매니저가 드레스부터 한복까지 다양한 옷을 촬영해서 사진으로 보내줬고, 그 중 하나를 택했다. 이보미는 “매니저가 6벌 정도 사진을 찍어서 보내줬는데 전부 다 예뻐서 어떤 옷을 입어야할지 고민되더라고요. 고민 끝에 결국 한복을 선택했죠”라고 말했다. 한복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보미는 “2년 전 시상식에 왔을 때는 드레스를 입었는데 일본에서 오랫동안 생활하다보니 이번에는 한복을 입는 게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라며 웃었다.

이보미와 함께 전인지(21·하이트진로)도 한복을 차려입고 시상식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사회자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모습이 왕비같다”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장타퀸’ 박성현(22·넵스)은 파격 변신으로 눈길을 끌었다. 평소 보이시한 매력으로 인기를 끌어온 박성현은 이날 어깨가 훤히 드러나는 검은색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등장했다. 골프웨어가 아닌 드레스를 입은 모습이 자신도 수줍었든지 “많이 어색하네요”라며 웃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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