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오승환, LAD전 1이닝 무실점… ERA 1.79까지 하락

입력 2016-07-25 13: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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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Gettyimages/이매진스

오승환.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지난 경기에서 간신히 패전의 위기를 모면한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세이브 상황과 관계없이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 등판경기가 많았던 데다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의 출격이었기 때문에 다소 이해가 안 되는 투입이었다.

오승환은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이날 오승환은 6-9로 뒤진 9회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야스마니 그랜달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오승환은 무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앤드류 톨스와 작 피더슨을 각각 삼진과 유격수 팝 플라이로 처리했다.

이후 오승환은 대타로 나선 크리스 테일러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체이스 어틀리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으며 9회를 실점 없이 마무리 했다.

이로써 오승환은 지난 23일 LA 다저스전 1이닝 1실점 부진을 만회하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1.82에서 1.79까지 떨어뜨렸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 무득점으로 침묵했고, 결국 선발 마이크 마이어스의 1 1/3이닝 9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6-9로 패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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