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 ⓒGettyimages/이매진스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펜싱 여자 사브르의 ‘미녀검객’ 김지연(28, 익산시청)이 16강에서 탈락해 충격을 안겼다.
김지연은 8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우카 아레나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 16강전에서 로레타 굴로타(이탈리아)에 13-15(8-5, 5-10)로 패했다.
이날 김지연은 선취점을 내줬으나 5-3으로 역전하며 주도권을 되찾았다. 이후 김지연은 침착한 경기운영으로 차근차근 점수를 쌓았다. 김지연은 8-5로 1회전을 리드했다.
이어 김지연은 2회전에서도 꾸준히 2점차 리드를 지켰다. 하지만 경기 종반 굴로타가 연이어 득점에 성공하며 13-11로 전세를 뒤집었다.
위기에 몰린 김지연은 12-14로 뒤진 상황에서 극적인 득점으로 13-14로 따라붙으며 역전극을 연출하는 듯 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한 채 마지막 실점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