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오승환, ATL전 1이닝 무실점… 9G 연속 무자책점

입력 2017-05-08 06: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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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Gettyimages/이매진스

오승환.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끝판왕’ 오승환(35,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벗어나며 9경기 연속 무자책점 행진을 계속했다.

오승환은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선 트러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이날 오승환은 4-4로 맞선 연장 11회 구원 등판해 1이닝 동안 19개의 공(스트라이크 12개)을 던지며 1피안타 2볼넷 무실점 1탈삼진을 기록했다.

무자책점 행진은 이어갔으나 위기는 있었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닉 마카키스에게 안타를 맞은 뒤 커트 스즈키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상황을 맞이했다.

이후 오승환은 1사 2루에서 제이스 피터슨을 고의사구로 거른 뒤 댄스비 스완슨을 삼진으로 잡았으나 타일러 플라워스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2사 만루의 위기.

하지만 오승환은 마지막 타자가 된 엔더 인시아테를 1루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1루 커버에 들어간 오승환의 발이 꼬이며 챌린지에 들어갔으나 결국 아웃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오승환은 지난달 19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 이후 9경기 연속 무자책점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2일에는 3실점했으나 모두 비자책점으로 기록됐다.

오승환은 이날 승부가 연장 12회 마운드를 샘 투이바일라라에 넘기며 승, 패, 세이브를 기록하지 못했다. 평균자책점은 3.45로 소폭 하락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연장 14회 토미 팜의 2점 홈런에 힘입어 6-4를 만들었고, 마지막 수비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며 2점 차 승리를 거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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