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끝판왕’ 오승환(35,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닷새 만에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 투구로 지난 경기의 부진을 씻어냈다.
오승환은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이날 오승환은 1-1로 맞선 9회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1이닝 동안 단 8개의 공(스트라이크 5개)을 던지며 무피안타 무실점 1탈삼진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토미 조셉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 마이켈 프랑코와 다니엘 나바를 각각 2루 팝 플라이, 2루 땅볼로 잡아냈다. 10회 수비에서는 케빈 지그리스트와 교체 됐다.
이는 지난 16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부진을 만회하는 투구. 당시 오승환은 1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2피안타 2실점하며 시즌 3패를 안은 바 있다.
이로써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48에서 3.38로 소폭 하락했다.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가 연장 10회 득점에 실패하며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