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추추트레인’ 추신수(35, 텍사스 레인저스)가 2018시즌 개막전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텍사스는 개막전에서 1-4로 패했다.
추신수는 30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개막전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2회 휴스턴 선발 투수 저스틴 벌랜더를 상대로 4-6-3 병살타를 기록했고, 5회에는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어 추신수는 7회 바뀐 투수 크리스 데벤스키를 상대로 유격수 팝플라이를 때리는데 그치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추신수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켄 자일스를 상대로 중견수 방면으로 향하는 2018시즌 첫 안타를 때렸다.
이후 추신수는 후속 로빈슨 치리노스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 진루 없이 경기를 마무리 했다. 4타수 1안타, 타율 0.250이다.
이날 경기는 투타에서 조화로운 모습을 보인 휴스턴이 4-1로 승리하며,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의 기세를 이어갔다.
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휴스턴 타선은 1회 조지 스프링어의 홈런, 3회 호세 알투베의 희생플라이, 4회 제이크 마리스닉의 홈런, 8회 카를로스 코레아의 1타점 2루타로 4점을 얻었다.
또한 휴스턴 불펜은 벌랜더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남은 3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팀 승리를 지켰다.
반면 선발 콜 해멀스가 5 2/3이닝 3실점으로 기대에 못 미친 텍사스는 타선도 침묵하며, 개막전에서 패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