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쿠티뉴 결승골’ 브라질, 코스타리카 꺾고 첫 승

입력 2018-06-22 22: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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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페 쿠티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필리페 쿠티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이 후반 추가시간에만 두 골을 넣어 코스타리카를 꺾고 2018 러시아 월드컵 첫 승을 거뒀다.

브라질은 22일(한국시각)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브라질은 네이마르를 비롯해 최정예 멤버를 선발 출전시켰다. 또한 브라질은 시종일관 코스타리카를 몰아붙이며, 공격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브라질은 계속해 볼을 소유하면서도 중거리 슈팅 외에는 이렇다 할 찬스가 없었다. 물론 라인을 내린 코스타리카 역시 좋은 찬스는 없었다.

전반 26분 제수스가 코스타리카의 골망을 흔들었으나 이는 오프사이드였다. 전반 27분 네이마르의 1대1 찬스는 골키퍼 나바스에게 걸렸다.

뛰어난 개인 기량을 지닌 브라질은 계속해 코스타리카를 압박했으나 골은 터지지 않았고, 결국 0-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이후 브라질은 후반 내내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공격을 시도했다. 코스타리카는 라인을 최대한 내렸고, 브라질은 자유롭게 공격했다.

문제는 골이었다. 브라질의 공격은 코스타리카의 수비 숫자와 골키퍼 나바스에 막히며 0-0 행진이 계속됐다. 브라질은 답답한 장면이 계속됐다.

또한 네이마르가 얻어낸 페널티킥은 결국 VAR을 통해 취소되며, 브라질은 0-0 무승부의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브라질은 후반 추가시간 피르미누가 머리로 떨궈준 공이 제수스의 발을 맞고 흐르자 쿠티뉴가 달려들어 결승골을 넣었다.

이후 브라질은 경기 종료 직전에 역습을 펼쳤고, 네이마르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두 골 차 승리를 완성했다.

이로써 브라질은 1승 1무 승점 3점으로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고, 코스타리카는 2패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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