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렐톤 시몬스. ⓒGettyimages멀티비츠
현역 최고의 유격수 수비를 자랑하는 안드렐톤 시몬스(26)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서 LA 에인절스로 트레이드 된 뒤 소감을 밝혔다.
미국 LA 지역 매체 LA 타임스의 빌 샤이킨은 13일(이하 한국시각) 트레이드가 결정되며 2016시즌부터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게 된 시몬스의 의견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시몬스는 “마이크 트라웃, 앨버트 푸홀스와 같은 선수와 함께 뛸 수 있어 매우 흥분된다”며 “나는 푸홀스의 경기를 보며 자랐다”고 밝혔다.
앞서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3일(한국시각) 애틀란타의 내야를 지키던 시몬스가 LA 에인절스로 트레이드 됐다고 전했다.
시몬스에 대한 대가로 애틀란타 유니폼을 입게 된 선수는 에릭 아이바와 LA 에인절스이 유망주. 선발 투수인 션 뉴컴과 크리스 엘리스다.
이어 현금 300만 달러가 애틀란타로 가며, LA 에인절스는 마이너리그 포수 한 명을 받게 된다. 2대3+현금 트레이드인 셈이다.
시몬스는 메이저리그 4년차로 통산 499경기에서 타율 0.256와 31홈런 168타점 197득점 472안타 출루율 0.304 OPS 0.666 등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 시즌에는 147경기에서 타율 0.265와 4홈런 44타점 60득점 142안타 출루율 0.321 OPS 0.660 등을 기록했다.
공격에서는 평균 이하의 선수. 하지만 시몬스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유격수 수비 능력을 가졌다. 지난 2013년과 지난해 2년 연속 골드글러브를 받았다.
또한 이번 시즌에는 골드글러브 수상에 실패했지만, 12일 윌슨 디펜시브 플레이어상을 받으며 최고 수비수의 자리에 올랐다. 수비 능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시몬스와 유니폼을 바꿔 입게 된 아이바는 지난 시즌 156경기에서 타율 0.270과 3홈런 44타점 74득점 161안타 출루율 0.301 OPS 0.639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