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드 프레이저. ⓒGettyimages멀티비츠
뛰어난 장타력을 갖춘 ‘올스타 3루수’ 토드 프레이저(29, 신시내티 레즈)가 트레이드 시장에 나온 가운데 이적의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미국 CBS 스포츠 존 헤이먼은 15일(한국시각) 프레이저의 트레이드 논의가 뜨거워지고 있다고 전했다. 대상 팀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클리블랜드는 3루수 보강을 원하고 있는 팀.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된 프레이저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또한 워싱턴 내셔널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LA 다저스, 텍사스 레인저스, LA 에인절스 역시 프레이저 트레이드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프레이저는 메이저리그 5년차의 3루수. 지난 2012년부터 주전으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에는 타율 0.255와 35홈런 OPS 0.806 등을 기록하며 파워히터로 자리잡았다.
특히 프레이저는 지난 7월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더비에서 호쾌한 홈런포를 바탕으로 우승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홈런왕에 오를 수 있을 만큼의 장타력을 갖춘 내야수이기 때문에 트레이드 카드를 맞추는 것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프레이저는 오는 2016시즌 750만 달러의 연봉을 받으며, 2017시즌이 마무리된 뒤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다. 2년간 컨트롤이 가능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