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다 켄타. ⓒGettyimages멀티비츠
최근 메이저리그 진출을 완료한 마에다 켄타(28)가 8년간 LA 다저스로부터 받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은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1억 달러에 못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야후 스포츠의 제프 파산은 14일(한국시각)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LA 다저스와 계약한 마에다의 보장금액과 인센티브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따르면, 마에다는 LA 다저스로부터 8년간 보장금액 2500만 달러와 매년 최대 815만 달러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이를 합하면 총 9020만 달러의 계약. 당초 알려진 총액 1억 달러와 매년 최고 1000만 달러를 웃도는 인센티브와는 거리가 있다.
이러한 인센티브는 대부분 투구횟수와 관계된 것. 마에다는 한 시즌 200이닝과 15, 20, 25, 30. 32차례 선발 등판 등을 넘어설 때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옵트아웃 조항은 없다. 이에 마에다는 트레이드되지 않는다고 가정할 때 2023년까지 LA 다저스 소속으로 마운드에 오를 전망이다.
마에다는 지난 2007년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 입단했다. 통산 218경기 출전해 97승 67패,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했다. 일본 프로야구 최정상급 선발 투수.
이후 마에다는 2010년부터 2015년까지 6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쌓았다. 2015년에는 29경기(206⅓이닝) 출전해 15승 8패 175탈삼진, 평균자책점 2.09로 사와무라상을 수상했다.
한편, 미국 CBS 스포츠는 LA 다저스가 마에다를 3선발로 기용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클레이튼 커쇼-스캇 카즈미어 다음 순번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