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진 보강’ 캔자스시티, FA 케네디 영입에 포커스 맞춰

입력 2016-01-14 07: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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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 케네디.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선발진 보강을 위해 자유계약(FA)시장에 나온 이안 케네디(32) 영입에 큰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14일(한국시각) 캔자스시티가 케네디 영입에 포커스를 맞췄다고 전했다. 요바니 가야르도(30) 보다는 케네디 영입이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캔자스시티는 지난해 트레이드로 영입한 조니 쿠에토(30)가 FA 자격을 얻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이적했기 때문에 선발 투수 영입이 필요한 입장이다.

이외에도 콜로라도 로키스, 워싱턴 내셔널스,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케네디 영입에 관심을 나타낸 상황이다. 가장 적극적인 팀은 역시 캔자스시티다.

케네디는 메이저리그 9년차의 베테랑. 지난 2011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는 21승과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하며 다승왕에 올랐다.

또한 케네디는 이번 시즌에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168 1/3이닝을 던지며 9승 15패 평균자책점 4.28을 기록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퀄리파잉 오퍼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케네디는 지난 2010년 애리조나로 이적한 뒤 이번 시즌까지 총 6시즌 동안 한 차례도 거르지 않고 매년 30경기 이상 선발 등판하며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풀타임 선발 투수가 된 2010년부터 이번 시즌까지 6년 동안 192경기에 선발 등판해 1175이닝을 던지며 74승 64패 평균자책점 3.88을 기록했다.

하지만 케네디는 이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한 상황. 따라서 캔자스시티는 케네디를 영입할 시 샌디에이고에 드래프트 지명권을 넘겨야 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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