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Gettyimages멀티비츠
미국 언론이 거취가 불분명한 상태인 이대호(34,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주목했다.
메이저리그 소식을 전하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21일(한국시각) '이적 시장에 남아있는 내야수'라는 제목으로 특집 기사를 게재했다. 여기서 이대호가 언급됐다.
이 매체는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에서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인 이대호의 거취를 보면 진전이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대호에 대해 설명했다. 해당 매체는 이대호를 두고 그의 고액 연봉을 언급했고 소프트뱅크의 중심타선으로 일본시리즈 MVP 수상 등을 들며 그를 치켜세웠다.
그러면서도 "일본에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메이저리그에 도전했지만 계약에서 난항을 보이고 있다"면서 "그는 오는 6월 34세가 된다. 그의 많은 나이가 메이저리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모른다. 하지만 나이가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그를 판단하는데 마이너스 요소로 꼽힐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이대호는 이미 베테랑 타자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그의 가치를 얼마나 알아줄 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여전히 이대호의 잔류를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소프트뱅크는 "1월까지는 이대호도 답을 내줘야 한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이대호는 오는 28일까지 롯데 자이언츠 훈련지인 애리조나 피오리아 구장에 주로 머물면서 메이저리그 구단과의 접촉을 시도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