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스포츠동아 DB
메이저리그 계약을 노리는 이대호(34,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최종 종착지는 어디가 될까.
이대호는 당초 오는 29일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현지 상황에 따라 2~3일 정도 귀국을 늦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대호가 현지서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입단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대호의 행선지에 대한 예측이 나왔다. 미국 메이저리그 이적 소식을 전하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28일(한국시각) 이대호의 행선지를 두고 휴스턴 애스트로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애틀 매리너스를 꼽았다.
먼저 이 매체는 이대호에 대해 "올해 34세인 이대호는 일본과 한국에서 성공한 우타자다. 그는 지난 시즌 일본에서 31홈런 30개의 2루타등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지난 2010년에는 롯데 자이언츠 소속으로 44홈런을 치며 커리어하이를 찍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서 꼽은 세 구단을 들며 "휴스턴은 확실한 주전 1루수로 올 시즌을 시작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이대호가 존 싱글톤과 경쟁하거나 A.J 리드가 오기 전까지 임시방편으로 활약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세인트루이스에서 브랜든 모스, 맷 애덤스와 함께 플래툰 파트너로 기용될 가능성도 있다. 시애틀에서는 애덤 린드와 함께 짝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이 매체는 "지난해 12월 이대호는 우승권 팀이나 주전 확보가 가능한 팀과 계약하기를 원했다. 하지만 현재 그런 팀들 중 1루수와 지명타자를 바라는 곳을 찾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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