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다 겐타. ⓒGettyimages멀티비츠
올 시즌부터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된 마에다 겐타(28)가 현지 언론으로부터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로 선택받았다.
미국 메이저리그 정보 사이트인 '베이스볼 프로스펙터스(baseball prospectus)는 18일(한국시각) 올 시즌 신인왕 후보를 예상했다.
여기서 마에다는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먼저 이 사이트는 신인왕을 마에다의 팀 동료인 코리 시거(22)로 예상했다. 시거는 지난해 9월 3일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지난 시즌 27경기에 출전하면서 타율 0.337 4홈런 17타점 OPS 0.986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시즌을 보냈다.
마에다를 비롯 시거에 대항한 신인왕 후보로는 스티븐 마츠(25, 뉴욕 메츠), 트레아 터너(23, 워싱턴 내셔널스)를 나열했다. 다크호스로는 신시내티 레즈의 존 램(26)을 들었다.
이 사이트는 마에다를 두고 "마에다가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 내에서의 수준 차를 줄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만일 상대 타자가 그의 독특한 투구 폼에 어려움을 느낀다면 그는 선발로 등판해 경기 흐름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그러면서 "현재 마에다는 다저스의 4선발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2선발 자리를 꿰찬다면 시거에 대항하는 강력한 신인왕 후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마에다는 현재 팀 스프링캠프에 참여해 불펜으로 투구 연습하는 등 순조롭게 시즌을 기다리고 있다. 다저스의 투수-포수 조는 오는 20일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한편 이 사이트는 올 시즌 사이영상 수상자로 제이크 아리에타(30, 시카고 컵스), 맥스 슈어저(32, 워싱턴 내셔널스), 호세 페르난데스(24, 마이애미 말린스)를 제친 다저스의 1선발 클레이튼 커쇼(28)를 선택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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