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 웨인라이트. GettyImages/이매진스
지난해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한 아담 웨인라이트(35,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4년 연속 팀의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낙점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22일(이하 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 마이크 매시니 감독의 말을 인용해 2016시즌 세인트루이스 개막전 선수 기용에 대해 전했다.
이에 따르면, 매시니 감독은 부상에서 회복한 웨인라이트를 오는 4월 4일 열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2016시즌 개막전에 선발 등판 시킨다.
이는 4년 연속 개막전 선발 등판. 세인트루이스에서 웨인라이트 이전에 4년 연속 개막전 선발 등판의 영광을 누린 선수는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 밥 깁슨 뿐이다.
웨인라이트는 지난해 4월 단 4경기에 선발 등판한 뒤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해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후 9월 말 복귀해 3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비록 부상으로 한 시즌을 날렸지만, 웨인라이트는 복귀 후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구원 투수로 나서 5 1/3이닝을 소화하는 등 베테랑 다운 면모를 자랑했다.
세인트루이스는 마이크 리크,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등 젊고 유능한 투수가 있다. 웨인라이트는 이들과 함께 랜스 린이 부상으로 이탈한 세인트루이스 마운드를 이끌어야 한다.
웨인라이트는 지난 2005년 세인트루이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0년간 한 팀에서만 뛰었다. 통산 287경기(221선발)에서 1569 2/3이닝을 던지며 121승과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 중이다.
지난 2014년에는 32경기에서 227이닝을 던지며 20승 9패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에 올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