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 곤잘레스. GettyImages/이매진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워싱턴 내셔널스 막강 선발진의 한 축을 이루는 지오 곤잘레스(31)가 다가올 2016시즌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2일(한국시각) 곤잘레스가 이번 시즌 신임 더스티 베이커 감독 밑에서 지난해보다 더 많이 던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곤잘레스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 몸담았던 2010년과 2011년에는 200이닝을 넘게 던졌으나 워싱턴 이적 후에는 200이닝을 넘긴 경험이 없다.
또한 곤잘레스는 2012년 199 1/3이닝, 2013년 195 2/3이닝을 던졌지만, 지난 2년간은 각각 158 2/3이닝과 175 2/3이닝을 투구하는데 그쳤다.
이를 평균 이닝으로 환산할 경우, 곤잘레스는 지난해 한 경기 당 약 5 2/3이닝을 투구했다. 정상급 선발 투수의 기준에는 못 미치는 수치다.
이에 곤잘레스는 이번 시즌에는 더욱 많은 이닝을 던지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물론 이는 곤잘레스의 투구 능력이 받쳐줬을 때를 가정하는 것이다.
곤잘레스는 메이저리그 9년차를 맞이하며, 이번 시즌 워싱턴에서 120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이는 마지막 계약 보장 시즌이다.
이후 곤잘레스는 1200만 달러의 2017년 구단 옵션과 1200만 달러의 2018년 상호 옵션이 걸려있다. 옵션 실행이 되지 않을 경우,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