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트라웃. GettyImages/이매진스
‘현역 최고의 타자’ 마이크 트라웃(25, LA 에인절스)이 지난해와 같은 목표를 세웠다. 도루를 더 많이 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5일(한국시각) 트라웃이 지난해보다 많은 도루를 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트라웃은 지난해 스프링 트레이닝 당시에도 삼진은 줄이고 더 많은 도루를 기록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한 바 있다. 하지만 이는 이뤄지지 않았다.
트라웃은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오른 지난 2012년 49도루로 이 부문 1위에 올랐으나 2013년 33개, 2014년 16개, 지난해 11개를 기록했다.
점차 도루 개수가 줄고 있는 것. 트라웃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도 도루를 많이 하고 싶다고 밝혔으나,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중심 타선에 들어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트라웃은 지난해 41홈런을 때린 거포. 따라서 도루를 무리하게 감행할 이유도 없다. 도루를 시도하다 부상을 당한다면, 개인과 팀 모두에게 큰 손실이다.
트라웃은 더 이상 설명이 필요하지 않은 메이저리그 최고의 슈퍼스타. 4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2위 안에 선정됐다.
지난 2014년 첫 MVP를 수상했고, 지난해에는 159경기에서 타율 0.299와 41홈런 90타점 104득점 172안타 출루율 0.402 OPS 0.991 등을 기록했다.
돌풍을 일으킨 2012년 이래로 4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선정됐으며, 같은 기간 동안 외야수 부문 실버슬러거를 받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