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보라스와 ‘하퍼 연장계약’ 협상 시작… 결과는?

입력 2016-02-25 08: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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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스 하퍼. GettyImages/이매진스

브라이스 하퍼.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워싱턴 내셔널스가 지난해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외야수 브라이스 하퍼(24)를 붙잡기 위한 협상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5일(한국시각) 워싱턴 마이크 리조 단장이 하퍼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와 연장계약 협상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앞서 워싱턴은 하퍼와의 연장계약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퍼는 워싱턴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선수. 성사 여부를 떠나 연장계약 시도는 당연한 것이다.

협상 규모와 진척 상황 등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하퍼는 워싱턴과의 연장계약 대신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 시점까지 기다릴 것이라는 추측이 지배적이다.

하퍼는 지난 시즌 153경기에서 타율 0.330과 42홈런 99타점 118득점 172안타 출루율 0.460 OPS 1.109 등을 기록하며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내셔널리그 홈런, 득점, 출루율, OPS 등에서 1위. 하퍼는 대부분의 세부 지표에서 1위 혹은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2015시즌 메이저리그 타석을 지배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굳이 지금 연장계약을 택할 이유가 없다는 것. 하퍼는 오는 2018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는다. 현 기량을 유지한다면 최고의 계약 탄생은 기정사실이다.

또한 2018년이면 자금 사정이 나아지는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 뉴욕 양키스가 이미 하퍼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ESPN은 최근 하퍼가 FA 시장에 나올 경우 총액 4억 달러를 돌파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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