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페르난데스. GettyImages/이매진스
팔꿈치 부상에서 복귀한 ‘쿠바 특급’ 호세 페르난데스(24, 마이애미 말린스)가 이번 시범경기 첫 등판을 앞두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페르난데스가 오는 8일(이하 한국시각) 캑터스리그 경기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7일 전했다.
마이애미는 8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캑터스리그 원정경기를 치를 예정. 페르난데스는 이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물론 첫 경기이기 때문에 길어야 2이닝을 소화할 전망이다.
워싱턴에서는 태너 로악이 선발 투수로 나설 예정이다. 로악 역시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로악은 지난해 4승 7패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했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2013년 28경기에서 172 2/3이닝을 던지며 12승과 평균자책점 2.19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차지했다. 사이영상 투표에서도 3위에 올랐다.
하지만 페르난데스는 지난 2014년 초 팔꿈치 부상을 당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았고, 지난 시즌 중반 메이저리그 마운드로 돌아왔다.
이후 페르난데스는 지난해 7월 복귀한 뒤 한 달여 만인 8월 초 다시 부상을 당해 부상자 명단에 올랐으나 9월 복귀해 4경기에 선발 등판한 뒤 시즌을 마무리 했다.
부상 후유증이 없다면,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선발 투수가 될 수 있는 재능을 지녔다. 빠른공과 변화구 모두 메이저리그 최정상급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페르난데스는 최근 트레이드설이 나돈 바 있다. 무려 20개 팀이 관심을 나타냈다. 하지만 마이애미는 트레이드에 응하지 않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