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GettyImages/이매진스

김현수.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방망이가 또 침묵한 가운데 볼티모어 지역 매체가 우려를 나타내 관심을 얻고 있다.

김현수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에드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그레이프후르츠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7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앞서 김현수는 시범경기 시작과 함께 계속해 기회를 얻고 있지만, 지난 5경기에서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이날 경기 역시 마찬가지였다.

김현수는 0-0으로 맞선 2회 첫 타석에서 필 휴즈를 상대했으나 3루 땅볼로 물러났고, 5회말에는 트레버 메이에게 2루 땅볼 처리됐다.

결국 김현수는 8회초 수비 때 알프레도 마르테와 교체되면서 이날 경기를 무안타로 마감했다. 총 6경기, 18타수 무안타. 심각한 부진이다.

이후 볼티모어 선은 같은 날 “한국인 좌익수 김현수는 타석과 수비 모두에서 고전하고 있다”라며, 김현수의 부진이 코너 외야의 걱정거리를 키우는 요소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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