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개막전 선발’ 웨인라이트, 시범경기 첫 등판 무실점 호투

입력 2016-03-08 07: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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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 웨인라이트. GettyImages/이매진스

아담 웨인라이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부상에도 불구하고 4년 연속 개막전 선발 투수 자리를 따낸 아담 웨인라이트(35,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웨인라이트는 8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쥬피터에 위치한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2016 그레이프후르츠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웨인라이트는 2회까지 볼넷 3개를 내줬지만,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뉴욕 메츠의 타선을 틀어막았다. 비록 제구가 흔들렸으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겨냈다.

웨인라이트는 비록 지난해 부상으로 대부분의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세인트루이스의 에이스로 마운드를 이끌 수 있을 전망이다.

앞서 웨인라이트는 지난해 4월 단 4경기에 선발 등판한 뒤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해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후 9월 말 복귀해 3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비록 부상으로 한 시즌을 날렸지만, 웨인라이트는 복귀 후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구원 투수로 나서 5 1/3이닝을 소화하는 등 베테랑 다운 면모를 자랑했다.

세인트루이스는 마이크 리크,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등 젊고 유능한 투수가 있다. 웨인라이트는 이들과 함께 랜스 린이 부상으로 이탈한 세인트루이스 마운드를 이끌어야 한다.

웨인라이트는 지난 200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0년간 한 팀에서만 뛰었다. 통산 287경기(221선발)에서 1569 2/3이닝을 던지며 121승과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 중이다.

지난 2014년에는 32경기에서 227이닝을 던지며 20승 9패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에 올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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