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안카를로 스탠튼. GettyImages/이매진스
홈런왕 탈환을 노리고 있는 지안카를로 스탠튼(27, 마이애미 말린스)이 무릎 통증으로 팀과 동행하지 않은 가운데 가벼운 훈련을 소화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9일(이하 한국시각) 스탠튼이 가벼운 러닝과 타격 훈련을 했다고 전했다. 타격은 배팅 케이지 안에서 이뤄졌다.
앞서 마이애미 헤럴드는 지난 8일 스탠튼이 마이애미 경기 일정에 맞춰 이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무릎 통증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다시 부상이 찾아온 것. 하지만 단 하루 만에 가벼운 러닝과 케이지 배팅을 소화한 것을 감안한다면, 이번 무릎 통증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스탠튼은 지난해 6월 27일 LA 다저스와 홈경기에서 왼손 갈고리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다. 그리고 이틀 뒤 흩어진 뼛조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스탠튼이 부상 전까지 지난 시즌 74경기 출전 타율 0.265 27홈런 67타점 47득점 74안타 출루율 0.346 OPS 0.952 등을 기록했다. 당시 홈런 1위의 기록.
당시 타격 페이스를 감안한다면 스탠튼은 개인 통산 최초로 한 시즌 40홈런을 넘어 50홈런을 달성하며 내셔널리그 홈런왕 2연패를 바라봤다.
하지만 스탠튼은 부상으로 자신이 가진 파워를 전부 보여주지 못했다. 이번에도 무릎이 스탠튼의 발목을 잡는다면, 홈런왕 등극은 어려워진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