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의 복귀’ 곽정철, LG전 1 1/3이닝 무실점

입력 2016-03-09 14: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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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무려 5년 여 만에 1군에 합류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투수 곽정철이 시범경기에서 구위를 점검했다.

곽정철은 9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 투수 김윤동에 이어 4회초 2사 후에 마운드에 올랐다. 곽정철이 마운드에 오른 것은 지난 2011년 6월3일 이후 1741일 만이다.

이날 곽정철은 이천웅을 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2사 만루 위기를 벗어났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곽정철은 선두 타자 서상우를 풀카운트 접전 끝에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채은성까지 삼진으로 잡아냈다.

후속 타자 김용의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도루까지 허용하며 다시 득점 권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양석환을 1루 땅볼로 처리하며 다시 위기를 넘겼다. 곽정철은 1 1/3이닝 동안 22개의 공을 던져 볼넷만을 하나 내줬을 뿐 무 피안타 무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비록 시범경기였지만 곽정철이 성공적으로 복귀하면서 KIA는 더 풍부한 투수진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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