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해당 영상 캡처
26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명동 마라톤녀의 정체는?’이라는 제목으로 약 3분 15초가량의 동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 속에는 명동 거리에 러닝머신 두 대가 마주보고 설치되고, 42.195km를 완주하기 위한 늘씬하고 뛰어난 미모의 마라톤녀가 등장한다. 하지만 이 러닝머신은 절대 하나만 작동되지 않는다. 반대편 러닝머신 위를 시민이 함께 달려야 한다. 시민들은 다음 시민으로 바통을 이어가며 달릴 수 있고, 마라톤녀는 홀로 정해진 거리를 완주해야 한다.
시민들은 서로 박수로 응원했고, 마지막은 어린 여자아이의 달리기로 마무리됐다.
‘꿈나무 마라토너들을 응원하자!’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이 영상은 오는 31일 열린 제28회 코오롱 고교 구간 마라톤대회에 참여하는 꿈나무 마라토너들을 응원하기 위한 영상으로 알려졌다.
반면 같은 날 최근 지하철 내부에서 몰상식한 행동으로 피해를 줬던 ‘5호선 맥주녀’와 ‘분당선 담배녀’가 동일인이라는 주장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제기돼 화제를 모았다.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OO녀’시리즈와 달리 이번 ‘명동 마라톤녀’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가슴이 찡해졌다”, “훈훈돋는다”, “혼자 뛰다니 정말 힘들 듯”, “연예인 지망생인가? 예쁘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