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왕’ 유아인이 만든 팬더인형탈, ‘옥탑’의 박유천이 입어?

입력 2012-04-02 16:3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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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왕’의 유아인이 만든 팬더인형탈을 ‘옥탑방 왕세자’의 박유천이 입은 장면이 포착되어 큰 화제다.

SBS 월화 드라마‘패션왕’(이선미, 김기호 극본, 이명우 연출) 3월 27일 방송분에서 영걸(유아인 분)은 세계적인 디자이너 마이클 제이로부터 같이 일할 것을 제안 받아 디자이너로의 꿈을 꾸었다.

하지만, 그는 정아(한유이 분)의 제보때문에 선상 반란의 주범으로 체포되면서 한국으로 이송되었고, 이후 감옥에서 팬더인형을 만들면서 권토중래(捲土重來)를 꿈꿨다.

한편, 수목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이희명 극본, 신윤섭 연출, SBS플러스 제작)의 3월 29일 4회 방송분에서 왕세자 이각(박유천 분)은 본격적으로 현대생활에 적응하기 시작했다.

특히 딸기를 팔아 박하(한지민 분)를 돕기로 마음먹은 이각은 베키(구잘 분) 대신 팬더인형 탈을 쓰고는 심복 3인방과 막춤을 추기도 했는데, 그러다 탈진하는 바람에 인근 경비사무실에 실려간 뒤 박하의 고민을 엿듣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두 드라마에서 공통적으로 팬더인형이 등장해 눈길을 모았는데, 마치 화요일에 유아인이 만든 이 인형 탈을 목요일에 박유천이 쓴 것으로 비친 것이다.

이에 각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네티즌들은 “SBS드라마를 유아인과 박유천이 이끈다더니 이런 깨알인연이 있을 줄은 몰랐다. 정말 놀랍다”, “성스의 인연, 걸오 유아인이 만들고 선준 박유천이 뒤집어 쓴 팬더탈”, “패션왕이 만든 팬더인형탈을 입은 왕세자! 거참 신기하네”라며 큰 호응을 보내고 있다.

SBS 드라마제작진은 “두 드라마의 작가님이 드라마 집필하시면서 의논하신 것도 아닌데, 동시에 팬더인형탈이 나온 걸 보고 제작진들도 정말 신기해했다”며 “그리고 이 인형 덕분에 두 드라마 모두 관심의 대상이 된 것도 무척 재미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월화 ‘패션왕’과 ‘옥탑방왕세자’는 유아인이 만든 팬더인형탈을 박유천이 쓰는 깨알인연을 이어가면서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사진제공ㅣSBS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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