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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에서 ‘두바이쫀득쿠키(뚜존쿠)에 도전한 체험담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네이버 일본 여행 전문 카페 ’네일동’에는 지난 23일 오사카에서 두쫀쿠를 맛본 경험을 공유한 글이 올라왔다.

본인을 한국인이라고 밝힌 A씨는 점심 식사 후 남는 시간에 두쫀쿠를 먹어보기로 했다며, 오사카에서도 이미 몇몇 카페에서 두쫀쿠를 판매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중 가장 가까우면서도 맛있을 것 같아 보이는 카페를 찾았다고 전했다.

A씨에 따르면 오후 1시 35분께 매장에 도착했을 당시 약 10명이 줄을 서 있었고, 가게 안에는 손님이 없어 의아함을 느꼈다고 한다. 확인해 보니 1차 두쫀쿠 물량이 이미 매진돼 오후 2시에 추가 물량이 풀릴 예정이었고, 대기 중인 손님들은 이를 기다리고 있었다.

A씨 역시 약 30분을 기다린 끝에 오후 2시가 돼서야 매장에 입장할 수 있었다. 당시 대기 줄에는 A씨를 포함해 약 30명가량이 줄을 서 있었으며, 1인당 구매 가능 수량은 최대 3개로 제한됐다. 가격은 개당 660엔이었다.

그는 대기 줄에 선 손님의 절반가량이 한국인이었고, 해당 카페의 사장 역시 한국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까지는 한국 문화를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만 알려진 수준”이라며, 오사카 현지에서도 두쫀쿠가 점차 입소문을 타고 있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두쫀쿠가 주목받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전국적인 디저트 메뉴로 인기를 끌고 있지는 않다. 한인 타운인 도쿄 신주쿠 신오쿠보 카페 및 오사카, 나고야, 아이치현 등 일부 지역에서 판매되고 있다. 일본의 대표 온라인 쇼핑몰 라쿠텐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가격은 개당 약 500~600엔 수준이다.

일본에서는 두쫀쿠를 원래 발음을 살려 ‘두바이쫀도쿠쿠키(ドバイ ジョンドゥククッキー)’라고 부르거나, 쫀득한 식감을 떡(모치·もち)에 비유해 ‘두바이모치쿠키(ドバイ もちクッキー)’라고 부른다.

일본 SNS에서도 쫀득한 식감과 단면을 강조한 두쫀쿠 숏폼 영상과 게시물이 올라오며 인지도가 확산되고 있다.

일본인으로 추정되는 SNS 이용자는 “한국에서 유행 중인 두바이 초콜릿과 두쫀쿠가 너무 좋아서 직접 만들어봤다”며 만드는 영상을 공유하기도 했다. 또 다른 SNS 이용자는 도쿄에서 맛있는 두쫀쿠를 판매하는 카페 순위를 만들어 공유하기도 했다.

SNS에서 두쫀쿠 일본어 후기들을 보면 “두바이쫀득쿠키를 얕봤다…너무 맛있어서 소리 질렀다”는 반응도 있고, 아직 먹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쭉 늘어나는 게 떡인가요?”, “안에는 뭐가 들어 있나요?” 등 궁금증을 표시하는 등의 반응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