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희는 22일 방송된 KBS 2TV ‘1대 100’에 출연해 100인과 퀴즈 대결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유난희는 “억대 연봉자이시죠?”라는 MC한석준의 질문에 “2001년도에 억대 연봉이었다. 홈쇼핑 쪽에서는 처음으로 돈을 많이 받는다고 알려지니까 이 직업이 유명해 졌다. 그전에는 사람들이 사실 ‘쇼핑호스트’라는 직업에 대해 몰랐다”고 답했다.
이어 쇼핑호스트 활동하며 겪은 일화 한 토막을 전했다. 유난희는 “예전에 길에서 어떤 분이 ‘TV에서 물건 파는 여자 맞죠? 돈 내놔’라고 화를 낸 적 있었다. 당시 물건 배송이 늦어 사기꾼인 줄 알고 돈 내놓으라고 했던 적 있었다”고 말했다.
사실 유난희는 아나운서 지망생이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아나운서 시험만 22번 봤다. KBS도 두 번 봤는데 다 떨어졌다”며 “결혼식 다음 날에도 시험을 보고 신혼여행을 갔다. 화장은 신부 화장을 했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유난희는 “대학생 강의에 ‘서두르지 말라’고 이야기한다. 아나운서 시험 22번을 8년 동안 봤다. 나보다 앞서 간 친구들을 보면서 낙오자가 된 기분이었다. 하지만 실패는 경험의 어머니다. 사람마다 주어진 때가 다르다. 포기하지 말고 긍정의 생각으로 전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