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창무극인’ 공옥진 별세…알고보니 ‘2NE1 공민지 고모할머니’

입력 2012-07-09 09:4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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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故공옥진 여사-(오른쪽)2NE1 공민지. 사진출처=공민지 미투데이

(왼쪽)故공옥진 여사-(오른쪽)2NE1 공민지. 사진출처=공민지 미투데이

‘1인창무극인’ 공옥진, 알고보니 ‘2NE1 공민지 고모할머니’
‘1인 창무극’의 선구자 공옥진 여사가 9일 지병으로 별세한 가운데 생전 업적과 가족들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공옥진 여사는 지난 1998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전남 영광에서 투병생활을 이어오다, 9일 오전 뇌졸중 후유증과 노환이 겹쳐 향년 81세로 타계했다.

공옥진 여사는 그룹 2NE1의 멤버 공민지의 고모할머니로도 잘 알려져 있다. 공민지는 고모할머니의 끼를 이어받아 뛰어난 춤꾼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 공민지는 자신의 미투데이를 통해 공옥진 여사와 다정한 모습의 사진을 공개하며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한편 고인은 1931년 전라남도 영광 출생으로 1945년 조선창극단에 입단한 후 줄곧 무용가의 길을 걸어왔다. ‘곱사춤’을 비롯해 동물의 모습을 재치 있게 풍자한 ‘동물 모방춤’은 대한민국 에서 유일무이한 안무로 평가받았다.

생전 ‘1인 창무극’의 대가로 사랑받았으나 전통무용가가 아니라는 이유로 중요무형문화재보유자로 지정받지 못한 채 공연 활동에 주력해 왔다.

2009년 한 방송프로그램에서는 기초 생활 수급자로 힘겨운 노년을 보내고 있는 고인의 모습을 공개해 모두를 안타깝게 만들기도 했다. 이후 2010년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1인 창무극 ‘심청가’ 예능보유자로 지정됐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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