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예능도 런던서 뛴다

입력 2012-07-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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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등 올림픽 특집 체제 전환
‘불멸의 국가대표’도 현지 응원 가세
파업 복귀 ‘무한도전’은 런던행 무산

‘예능 선수들도 대한민국팀의 선전을 응원합니다!’

올림픽 특수를 맞아 방송사 예능 프로그램도 ‘올림픽 특집’ 체제로 변신한다.

SBS는 파업 중이었던 MBC와 KBS보다 한걸음 빨리 대표 예능 프로그램 제작진을 현지 파견하는 승부수를 띄운다.

그 중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팀은 25일 출국해 런던올림픽을 빛낼 한국 국가 대표들을 초대한다. 이경규, 김제동, 한혜진의 런던 현지 응원기를 비롯해 올림픽 스타들의 환희와 절망의 순간, 메달 뒤에 숨겨진 갖가지 사연 등을 담을 예정이다. 8월4일 밤 11시10분과 12일 10시 2회에 걸쳐 방송된다.

22일에는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올림픽 특집이 편성됐다. 런던 현지로 가지는 못하지만 ‘런닝맨’ 멤버들과 아이돌 군단이 펼치는 올림픽 주요 종목 대결로 이뤄진다. 같은 날 밤 12시15분에는 올림픽 대표 선수 전원이 출연하는 ‘필승 콘서트’가 방송된다.

장기 파업으로 가장 준비가 늦은 MBC의 경우, 연예정보 프로그램 ‘섹션TV 연예통신’이 런던 땅을 밟는다. 하지만 관심을 모았던 MBC 대표 예능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은 준비 부족으로 런던행이 무산됐다.

KBS는 런던으로 향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없다. 당초 KBS 2TV ‘출발 드림팀 시즌2’가 런던행을 추진해왔지만 무산됐다. 오직 ‘뮤직뱅크’만이 런던 올림픽 특집으로 가수들이 대표팀 선수들을 응원하는 무대를 준비할 예정이다.

종합편성채널 채널A의 ‘불멸의 국가대표’도 런던으로 향한다. 8월 초 런던으로 떠나 약 열흘 동안 현지에 머물며 특집편을 제작한다. 또 각 종목에 출전하는 대표팀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보며 국가대표 선배로서, 또 팬으로서 뜨거운 응원전을 펼칠 예정이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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