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슈미트 구글회장, 싸이에 “한국의 영웅”

‘싸이, 구글회장 만나 말춤’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가수 싸이에 대해 “한국의 위상을 높인 영웅”이라고 말했다.

27일 가수 싸이는 서울 강남에 있는 구글코리아에서 에릭 슈미트 회장을 만나 ‘강남스타일’의 전 세계적인 인기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또 두 사람은 구글코리아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강남스타일’의 ‘말춤’을 추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싸이는 “지난 7월 한국 팬들을 위해 유튜브에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는데 지금 전 세계 팬들이 즐기고 있다”며 “이것은 독보적인 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브를 통해 가능했다”고 말했다.

에릭 슈미트 회장은 “보는 사람들을 유쾌하게 하는 훌륭한 콘텐츠였기 때문”이라며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로 전 세계가 한국을 주목하게 됐는데 당신은 한국의 위상을 높인 영웅”이라고 말했다.

이날 에릭 슈미트 회장은 싸이에게 꽃다발과 구글 두들(기념일 로고) 액자를 전달했고, 싸이는 자신의 음반을 선물하며 화답했다.

한편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미국 빌보드 최신(10월 6일 자) 싱글 메인 차트 ‘핫 100차트’에서 2위를 차지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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