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 경찰서에 출두한 박시후는 당초 예상된 4시간을 훌쩍 넘는 10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저녁 8시쯤 조사를 마치고 모습을 드러낸 박시후는 "드릴 말씀이 많습니다만, 경찰 조사를 통해 충분히 소명했습니다. 진실을 밝히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질문은 받지 않고 곧바로 검은색 카니발 차량에 탑승해 이동했다. 후배 K씨도 뒤를 이었다.
이어 서준옥 강력계장이 나타나 취재진 앞에서 브리핑을 가졌다.
서 계장은 "오늘 오전 10부터 변호사 입회하에 충분히 조사를 마쳤다. 추가 소환 일정은 오늘 수사를 검토해 다시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서 계장은 "오늘 오전 10부터 변호사 입회하에 충분히 조사를 마쳤다. 추가 소환 일정은 오늘 수사를 검토해 다시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사건의 핵심인 강제성 여부에 대해서는 "그런 내용은 여기서 밝힐 수 없다. 하지만 대부분 내용에 대해 충분한 조사를 마쳤다"라고 설명했다.
또 재수사가 이뤄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사건을 검토해서 판단해야 될 부분이다"고 답했다.
이날 박시후는 피소일로부터 15일 만에 소환 조사를 받았다. 박시후는 지난 15일 연예인 지망생 A씨(22)를 강간한 혐의로 피소됐다. 신고 당시 A씨는 "정신을 잃었다가 깨어나니 모처에서 강간을 당한 후였다"고 밝혔다. 이에 박시후는 "관계를 가진 것은 맞지만 강제성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박시후와 A씨는 서로 관계를 가진 것에 대해서는 인정했지만, 강제성 여부에 대해서는 입장이 계속 엇갈리고 있다.
박시후와 A씨는 서로 관계를 가진 것에 대해서는 인정했지만, 강제성 여부에 대해서는 입장이 계속 엇갈리고 있다.
한편 이날 서부경찰서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200명이 넘는 취재진이 몰려 이번 사건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동아닷컴 홍수민 기자 sumin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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