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간 만에 나타난 박시후 “조사에서 충분히 소명…진실 밝힐 것”

입력 2013-03-01 20: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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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배우 박시후가 10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3월 1일 오전 10시 조사를 위해 서울 서부경찰서를 찾은 박시후는 10시간이 지난 오후 8시쯤에야 모습을 드러냈다. 박시후의 후배 K씨도 박시후의 뒤를 이어 나타났다.

박시후는 취재진 앞에서 "드릴 말씀이 많습니다만, 경찰 조사를 통해 충분히 소명했습니다.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추가 질문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박시후는 피소일로부터 15일만에 소환 조사를 받았다. 박시후는 지난 15일 연예인 지망생 A씨(22)를 강간함 혐의로 피소됐다. 신고 당시 A씨는 "정신을 잃었다가 깨어나니 모처에서 강간을 당한 후였다"고 밝혔다. 이에 박시후는 "관계를 가진 것은 맞으나 강제성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박시후와 A씨는 서로 관계를 가진 것에 대해서는 인정했지만, 강제성 여부에 대해서는 입장이 계속 엇갈리고 있다.

박시후는 사건 이송 신청을 이유로 서부경찰서의 조사에 계속 불응해 왔다. 하지만 여론의 악화와 서부경찰서의 강경한 입장에 결국 3월 1일 오전 10시 결국 소환 조사에 임했다.

동아닷컴 홍수민 기자 sumin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영상|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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