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천식 “생후 6일된 아들에 전신마취 녹내장 수술” 고백

입력 2013-03-06 14:3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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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천식 “생후 6일된 아들에 전신마취 녹내장 수술” 고백
개그맨 문천식의 가슴 아픈 사연이 공개된다.

3월 7일 방송되는 MBC ‘기분 좋은 날’에서는 개그맨 문천식이 출연해 아들에 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지난해 2월 문천식-손유라 부부는 득남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출산 직후 아들의 오른쪽 얼굴이 다른 아이들과 다르게 유난히 빨갛다는 것을 발견한 문천식은 생후 이틀 된 주완이를 데리고 전문의를 찾아갔다. 진단결과 아들 병명은 화염상 모반이었다.

화염상 모반은 모세혈관으로 이뤄진 양성종양으로 선천적으로 발생하는 피부질환이다. 주완이의 경우 화염상 모반과 함께 녹내장이 동반돼 잇어 자칫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상황이었다.

녹내장 수술이 시급한 상황에서 문천식 부부는 결국 생후 6일된 갓난아이에게 전신마취를 통해 녹내장 수술을 시킬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 수술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고 돌이 되기 전까지 무려 6번의 시술을 더 받았다. 게다가 화염상 모반으로 건강이 악화될 경우 신생아 5만 명당 1명에게 발병되는 혈관계 기형이 발생해 뇌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스터지 웨버가 될 가능성도 높았다.

문천식은 시청자들에게 편안함 웃음을 주기위해 속내를 숨겨왔지만 아내 손유라는 늦은 밤 남편이 화장실에서 숨죽여 흘리는 눈물에 마음 아파했다. 부부는 그야말로 눈물 마를 날이 없었다고.

아들의 건강이 악화될까봐 조마조마하면서 지낸 지 벌써 일 년. 드디어 아들 주완이가 얼마 전 돌잔치를 맞았다. 문천식-손유라 부부는 돌잔치에서 지인들에게 주완이의 병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그리고 무사히 돌을 맞이한 아들에게 문천식은 직접 쓴 편지를 낭독하는 시간을 가졌다.

태어난 지 6일 만에 녹내장 수술을 해야 했던 주완이의 가슴 아픈 사연과 문천식-손유라 부부가 눈물로 써 온 육아스토리는 7일 오전 9시 45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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