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혐의’ 김용만, SBS 하차 확정…KBS-MBC 긴급회의 “오늘 중 결론”

입력 2013-03-21 10:36:28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방송인 김용만. 스포츠동아DB

방송인 김용만. 스포츠동아DB

‘도박혐의’ 김용만, SBS 하차 확정…KBS-MBC 긴급회의 “오늘 중 결론”
방송인 김용만이 불법 스포츠도박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가운데, 그가 MC를 맡고 있는 프로그램 방송사들이 긴급회의에 들어갔다.

현재 김용만은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 KBS 2TV ‘두드림’, ‘비타민’, MBC ‘섹션TV 연예통신’, JTBC ‘닥터의 승부’ 등 총 다섯 개의 프로그램에서 MC로 활동 중이다.

SBS 측은 논의 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21일 오전 8시경 김용만이 SBS에 연락해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알렸다며 “따라서 오늘 예정된 녹화는 2013년 특별기획 ‘자기야-뜨거운지갑’시리즈로, 김원희와 전문가 그룹의 집단토크 형식으로 녹화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또 “이미 녹화된 부분은 김용만 분량을 최대한 편집해서 방송 하기로 했다. 향후 계획은 논의를 더 해야 한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MBC측은 “오전에 상황을 알게 됐다. 제작진이 논의하고 있다. 오늘 중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알렸고 KBC측 역시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용만은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를 통해 5년 전부터 10억 원의 돈을 베팅한 혐의로 지난 19일 검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21일 알려졌다. 김용만은 검찰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