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양현석 독설
빅뱅 지드래곤이 YG엔터테인먼트의 수장 양현석의 '악의 근원' 독설에 대해 폭로했다.
지드래곤은 22일 SBS 예능프로그램 '땡큐'에 출연해 배우 차인표, 발레리나 강수진, 개그우먼 김미화와 함께 제주도 여행에 나섰다. 지드래곤은 뒤에 강수진을 태운 채 오토바이 드라이브를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지드래곤은 이날 방송에서 소속사 대표인 양현석에 대해 “사장님은 되게 퉁명스럽다. 결혼하고 굉장히 유해졌다”라면서 “3년 전만 해도 우리 앞에서 한 번도 웃은 적도 없고 상냥하게 대해준 적도 없다. 아직까지 그림자도 못 밟을 정도로 무서운 분"이라고 전했다.
이어 “독설이 사장님의 방식이다. 나중에 어떤 말을 들어도 견딜 수 있게끔 최대한의 심한 욕을 던지는 것”이라면서 “(내가) 제일 심하게 들은 독설은 '너는 빅뱅의 악의 근원이다'라는 독설이었다”라고 폭로했다.
지드래곤은 “'악의 근원' 같은 독설을 들으면 '나름 열심히 하는데 내가 아직도 그 정도 밖에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면서 속으로 '두고 봐'라는 마음을 갖게 된다”라면서 “우리들을 그렇게 키워서 애들이 되게 강해진 것 같다”라고 고마워하는 속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지드래곤은 빅뱅 멤버 조합에 가졌던 불만도 털어놨다. 그는 “태양이랑 같이 힙합 듀오로 나올 줄 알았는데 그룹으로 나왔다"라며 "하지만 지금 생각해도 양현석은 우리와 최고의 파트너다. 제작자와 가수 그 이상이다. 스승과 제자도 아니다”라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지드래곤은 “양현석이 안에서는 ('악의 근원' 같은) 독설을 하지만 밖에서는 칭찬한다. 또 어디가서 항상 자기가 만든 아이돌이라고 자랑한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출처|SBS '땡큐‘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