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MC 고(故) 박상규가 향년 71세로 별세한 가운데 연예계 후배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고 박상규는 1일 새벽 뇌졸중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에 가수 윤종신은 자신의 트위터네 "어릴때 선배님의 감성과 웃음을 보고 느낀 후배입니다. 고 박상규 선배님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다.
개그맨 겸 MC 김학도는 "조약돌의 주인공 박상규 선생님께서 타계하셨다는 뉴스가 떴네요. 최근 채널A에서 제가 진행하는 '그때 그 사람'에서 근황을 전했는데…안타까움에 가슴 먹먹해집니다. 활기 넘치는 진행, 아직도 생생한데… 삼가 명복을 머리 숙여 빌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고 박상규는 지난 2000년 대 초반 고혈압으로 쓰러져 뇌졸중으로 투병해 왔다. 이후 고 박상규는 2008년 또 다시 뇌졸중이 발병해 언어장애와 거동이 불편해지면서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에 매진해 왔다.
박상규는 1963년 KBS 1기 전속가수로 데뷔해 ‘조약돌’, ‘친구야 친구’ 등 유행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MC로 변신해 ‘토요일 토요일 밤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활동했지만 뇌졸중으로 방송활동을 중단했다.
고 박상규의 빈소는 서울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