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희 눈물 “초1때 부모님 이혼, 모른 척 했다”

입력 2013-05-05 09: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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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희가 어릴 적 있었던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김준희는 5월 4일 방송된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세바퀴’에서 “사춘기때 엄마에게 상처를 줬다”고 말했다.

김준희는 “초등학교 1학년때 엄마 아빠가 헤어졌는데 엄마는 이 사실을 나에게 말하지 않았다. 나에게는 아빠가 일 때문에 미국에 갔다고 했다. 그런데 나는 두 분이 헤어졌다는 예감이 있었다. 그래서 이후 엄마에게 아빠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다. 엄마가 상처받을 까봐 그랬다”고 말했다.

이어 “그 때 사춘기 때 너무 화가나 엄마에게 상처를 주고 싶었다. 그게 엄마한테 가장 큰 상처가 되는 말이 될거라고 해서 그 말을 내뱉었다. 그 이후 엄마가 매일 매일 문을 잠가 놓고 서럽게 울었다”고 울며 말했다.

이어 고준희 어머니 전성실 씨는 “아이가 어려 크면 얘기해주려고 했다. 그런데 아이가 물어보지 않아 아이가 알면서도 물어보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더 마음이 아팠다”며 “차라리 때라도 쓰면 좋을 텐데 어린 게 말을 안 하는게 속이 깊더라”고 말했다.

사진출처|MBC ‘세바퀴’ 캡처화면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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