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A4는 14일, 네 번째 미니 앨범의 수록 곡 5곡을 다섯 멤버가 각각 손 글씨로 소개함으로써 앨범을 듣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B1A4는 타이틀 곡을 직접 작사 작곡하고 수록 곡에도 멤버들의 참여도가 높은 만큼 처음 곡이 윤곽을 드러낸 후 앨범에 실리기까지의 과정이나 의도, 작업 당시 멤버들이 느꼈던 감정과 곡에 대한 해석 등이 손으로 쓴 앨범 소개에 그대로 드러나 있어 노래만 들었을 때는 느끼지 못한 새로운 발견을 가능케 한다.
또한, 한 곡을 완성하기까지 많은 부분 고민한 흔적을 엿볼 수 있어 꾸준히 본인들만의 색깔을 음악에 담아온 그들이 진정한 뮤지션으로 진화하는 과정을 보고 있는 느낌마저 들게 한다.
멤버 바로는 첫 번째 트랙 '별빛의 노래'에 대해 "여자친구를 먼저 하늘로 보낸 남자의 심정이 느껴졌다."며 감성적인 가사를 소개했고, 진영은 본인의 자작곡인 타이틀 곡 '이게 무슨 일이야'의 구성과 사운드 부분, 가사 컨셉에 이르기까지 상세한 설명을 덧붙이며 곡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공찬은 세 번째 트랙 'Yesterday'를 녹음할 당시 최대한 곡의 느낌을 잘 표현하기 위해 자신이 가사의 주인공이라는 상상을 했던 일화를 전하며 듣는 이들 또한 같은 감성을 느끼길 당부했다.
신우는 진영이 작곡하고 진영, 신우, 바로가 공동 작사한 네 번째 트랙 'Good Love'에 대해 처음 의도에서 현재의 컨셉으로 바뀌게 된 스토리와 가장 많은 공을 들인 곡의 전개, 분위기를 더하기 위한 악기의 사용까지 전반적인 곡의 완성 과정을 소개했다.
마지막 다섯 번째 트랙 '몇 번을'을 소개한 산들은 팀의 메인 보컬답게 본인이 느낀 곡의 느낌에 맞는 절제된 애절함을 표현하기 위해 어떻게 소리를 냈는지에 대해 전하고 있다.
B1A4의 자필 앨범 소개를 접한 누리꾼들은 "수록 곡 한 곡 한 곡 멤버들의 생각과 깊은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듯", "이걸 보고 나면 앨범 전체를 다시 듣게 된다.", "B1A4는 소신 있게 자기들 음악을 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등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한편, 본격적인 새 앨범 활동을 시작한 B1A4는 가요 프로그램 외에도 예능 버라이어티, 라디오, 멤버 진영이 출연하는 tvN 드라마 '우와한 녀' 등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