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대공원에서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
5월 17일 서울 광진소방서에 따르면 어린이대공원 내 임시놀이동산의 '유로 번지점프' 줄이 끊겨 기구를 타던 구 모(7)양이 3m 높이 공중에서 떨어졌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구 양은 줄이 끊어지면서 트램펄린 틀을 감싼 스펀지에 무릎으로 떨어진 뒤 그대로 바닥에 미끄러졌다.
사고 직후 구 양은 건국대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는 상태다. 병원 측은 “현재 특별한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검사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어린이대공원 측은 사고가 난 뒤에도 '유로 번지점프' 4대 가운데 사고가 일어난 1대를 제외한 나머지 3대를 정상적으로 운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대공원 측은 "오랫동안 기다린 고객들이 거세게 항의해 원하는 사람들만 어쩔 수 없이 태웠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대공원 측은 이날 모든 놀이기구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했으며 유로 번지점프를 철거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출처|YTN 뉴스 캡처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