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장애·ADHD 증상, 한방으로 치료 가능해

입력 2014-07-22 17:0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최근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뚜렛증후군을 앓고 있는 카페 종업원역할을 맡게 된 배우 이광수 씨가 과거 틱장애를 앓았던 사실을 고백했는대요. 이처럼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틱장애나 ADHD를 앓고 있습니다. 대구 해아림한의원 김대억 원장은 틱장애를 방치했을 경우, 틱증상이 고착화되어 치료가 오래걸리기 때문에, 조기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틱은 특별한 이유 없이 눈을 깜빡이거나, 어깨를 들썩이거나, 코를 킁킁거린다 던지, 얼굴이나 목, 어깨, 몸통 등을 아주 빠르게 반복적으로 움직이거나 소리를 내는 것을 말합니다. 특히나, 7세에서 11세 사이의 아동들에게서 발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틱장애의 원인은 분명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만, 뇌기능상의 불균형이 가장 유력한 원인 중 하나라고 합니다. 가볍고 일시적인 틱의 경우엔, 주위의 관심이나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강화되어 나타나거나, 특정한 사회적 상황과 연관되어 나타날 수도 있지만, 중요한 점은 심리적인 원인으로만 틱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며, 바로 뇌기능상의 불균형과 심리적 요인에 대한 수용성 문제로 기인하는 것이 많다는 것입니다.

정보가 오감을 통해 전두엽으로 들어와 전달되면 기저핵에서 수용하게 됩니다. 이때 자극에 대한 민감성의 문제가 개입하며, 기저핵에서는 균형잡힌 동작을 하도록 좌우뇌의 균형등에 관여합니다. 이후로는 시상으로 정보가 흘러가서, 필요한 정보를 취사선택하여 운동피질이 과하게 흥분되지 않게 조절하는 역할이 일어납니다.

틱은 이런 전두엽, 뇌하수체 시상하부, 기저핵에서 일어나는 자극에 대한 민감성의 조절 문제와 뇌기능상의 불균형이 복합적으로 만들어 내는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틱은 심리적, 기질적 요인이 복합된 증상으로 이해하고, 이에 대해 전체적이고도 종합적으로 접근을 해야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합니다.

대구 해아림한의원 두뇌클리닉 김대억 원장

대구 해아림한의원 두뇌클리닉 김대억 원장

틱장애 치료는 계획을 가지고 꾸준히 치료해야 합니다. 일시적인 심리적 갈등으로 인한 단순틱은 짧은시간 내에 호전되기도 하나, 유전적 요인과 신경학적 문제로 만들어진 틱장애는 만성틱장애나 뚜렛증후군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중요한 것은, 치료 후 틱이 재발하는지에 대한 문제 인데요, 틱은 하루아침에 나타나는 증상이 아닙니다. 틱이 나타날 때까지 오랜기간 여러가지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조금씩 누적되어 왔듯이, 치료에 있어서도 일순간의 증상의 멈춤이 아니라, 서서히 줄여드는 과정을 밝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두뇌의 불균형이 균형상황으로 자리잡아가고, 두뇌에 각인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적게는 3개월에서 7개월 이상의 꾸준함이 있어야 합니다.

틱장애와 마찬가지로 학령기 아동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증상이 바로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인데요, 특히나 틱장애 증상이 있는 아이들에게서 ADHD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ADHD는 지속적인 주의력이 부족하여 산만하고, 과다 활동, 충동성을 보이는 상태를 말합니다. 한 조사에 따르면 학교를 다니는 아동의 13.25%, 즉 한 학급당 2명 정도의 아동이 ADHD나 주의력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주된 증상은 산만함을 비롯, 수업에 집중하지 못해서 학습 효율이 낮고, 다른 사람과의 대화에서 타인의 말은 듣지않고 본인 얘기만 하거나 주제와 관련없는 얘기를 하기 때문에, 대인관계형성에도 문제가 발생합니다.

ADHD의 경우엔 발병 요인이 유전적 요인과 발달학적 측면과 더불어 신경화학적인 요인, 즉 도파민 및 아드레날린 시스템도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한 정서박탈 같은 심리 사회적인 요인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 볼 때 ADHD는 건망, 기허, 노권상에 의한 주의력 결핍, 그리고 경계, 음허화동, 허번, 번조에 의한 과잉행동과 충동성이 그 원인이며, 이는 음양의 불균형, 칠정의 과도한 작용, 심신불교, 기혈양허, 음허화왕 등에 의하여 나타나는 것입니다.

틱장애와 ADHD 치료의 첫걸음은 증상의 이해로부터 시작됩니다. 보통의 부모님들의 경우, 틱장애나 ADHD의 원인을 일시적인 심리적 갈등의 문제로만 인식을 하셔서,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스트레스 요인만 없애주면 증상이 저절로 좋아질 것이라고 오해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제거해주는 것은 증상이 악화되지 않게 해주는 긍정적인 요인이지만, 이것이 치료의 전부는 아닙니다. 틱은 그만할 수 있는데 ‘안하는 것’ 이 아니라, 할수 없는 ‘못하는’ 상황임을 이해하셔야 합니다. 틱은 불수의적인 운동질환으로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고쳐져야 할 질환입니다. 틱장애 뿐 아니라, ADHD 또한 정도의 차이와 원인에 따라 전문병원의 의료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틱과 ADHD에 대한 한방치료는 기혈을 소통시키고, 속열을 내리는 등 변증유형에 따라 병인을 제거하면서, 성장기에 있는 아동의 성장을 방해하지 않는 치료법으로 접근합니다. 여기에 증상을 만들어내는 두뇌기능상의 원인을 찾아 한약치료, 침치료, 약침치료, 두뇌훈련, 감각통합훈련 등의 적극적인 치료를 시행하면서, 증상의 억제와 더불어 뇌기능 상의 불균형을 개선하여, 근본치료가 가능하게 됩니다.

대구 해아림 한의원 김대억 원장은 틱과 ADHD 치료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부모님의 태도라고 합니다. 틱장애와 ADHD는 본인의 의지대로 조절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야단을 치거나 참으라고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야단을 칠수록 아이는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유발하여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아이를 지적하기보다는 아이가 여유를 가지고 편안함을 가지고 차분해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칭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의 생각을 이해하려 노력하고, 스트레스와 긴장을 풀어준다면 증상 치료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글 : 대구 해아림한의원 두뇌클리닉 김대억 원장
문의전화: 053-751-0071 홈페이지: http://www.healim.co.kr/

<동아닷컴>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