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측 “이수경 태도 논란, 오해에서 비롯…너그럽게 봐달라”

입력 2015-01-30 11:5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tvN 측이 새 월화드라마 ‘호구의 사랑’ 제작발표회에서의 배우 이수경 태도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tvN의 방송관계자는 30일 오전 동아닷컴에 “오해에서 비롯된 것 같다. 제작발표회 중계 영상에서 다소 오해를 받을 만한 뉘앙스가 있었지만, 그가 신인이고 현장이 처음이란 점을 감안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도 자책하고 힘들어 할 것이다. 더 잘하려고 한 것이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 모은 것 같아 미안해 하는 눈치다. 너그럽게 봐주시고 해프닝으로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이수경은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호구의 사랑’(연출 표민수 극본 윤난중 제작 MI) 제작발표회에서 시종일관 이해할 수 없는 행동과 돌발 발언으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그는 가장 호구 같은 사람을 묻는 질문에서 최우식을 꼽으며 “걸어 오는데 그냥 호구 같더라. 뭐라고 말하기 어려운데 그냥 호구 그 자체였다”고 말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또 애교를 보여달라는 진행자의 말에는 플래시가 터지자 “(플래시 때문에) 깜짝 놀랐다”고 괴성을 질러대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이런 그의 행동에 취재진과 관계자들은 물론 동료 배우들도 당혹스러움을 감출 수 없었다. 결국 보다 못한 임슬옹은 “이수경이 졸업을 앞둔 고교생이다. 이해해 달라”고 양해를 구했고, 유이 역시 “어린 친구다. 예쁘게 봐달라”고 당부를 전했다.

한편 ‘호구의 사랑’은 연애기술 제로의 모태솔로 강호구(최우식)가 자신의 첫사랑이자 국가대표 수영여신인 도도희(유이)와 재회 후 복잡한 애정 관계, 위험한 우정에 휘말리게 된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 코믹 로맨스 청춘물이다. 오는 2월 9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tvN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