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훈, 임의탈퇴 본인 요청 …“이전부터 논의돼 온 사안”

입력 2015-06-26 10: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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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포츠동아DB, ‘임태훈 임의탈퇴’

사진= 스포츠동아DB, ‘임태훈 임의탈퇴’

임태훈, 임의탈퇴 본인 요청 …“이전부터 논의돼 온 사안”

두산 베어스 투수 임태훈이 임의탈퇴를 직접 요청해 공시됐다.

두산 베어스는 지난 25일 “임태훈의 임의 탈퇴 공시를 요청했다. 사유는 본인 요청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전부터 선수와 구단 사이에 논의돼 왔던 사안이었고 구단이 선수 요청을 수용했다”고 전했다.

한국프로야구협회(KBO)역시 임태훈 임의탈퇴 요청을 받아들였다. 임의탈퇴 선수로 공시되면 그날부터 1년 동안 프로야구에서 활동할 수 없다.

아울러 1년 뒤에도 소속구단이 임태훈 임의탈퇴를 해제하지 않으면 그라운드 복귀는 불가능 하다.

두산 관계자는 “임태훈 선수 본인이 야구를 쉬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다”며 “24일 임의탈퇴 관련 공문을 작성했고 25일 KBO에 공시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임태훈은 데뷔 첫 해 활약을 펼치며 두산 마운드의 핵심으로 올라선 선수다. 임태훈은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 병역 특례혜택까지 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듬해 개인적인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내리막길이 시작됐다. 임태훈과의 연인관계를 주장하던 고(故) 송지선 아나운서가 오피스텔에서 자살하며 사회적 파문이 일어났다. 나아가 고질적 허리부상 문제까지 중첩되며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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