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MBN

사진제공|MBN


[스포츠동아 이수진 기자] 김지연이 이세창과의 이혼을 돌아보며 담담하지만 단단한 속내를 털어놨다.

1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 측이 공개한 미방영분에서 김지연은 이혼을 결정하게 된 배경과 당시의 마음가짐을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이혼은 오랫동안 신중하게 생각한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누군가의 말로 흔들릴 정도였다면 애초에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연은 결혼과 이혼 당시 양가의 반응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양쪽 다 홀어머니셨고, 전 남편과 나 모두 고집이 센 가장이었다”며 “결혼한다고 하면 결혼하는 줄 알고, 이혼한다고 하면 이혼하는 줄 알고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결혼 전에는 반대가 있었지만 이혼을 결정했을 때는 양측 모두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고도 덧붙였다.

사진제공|MBN

사진제공|MBN

특히 김지연은 그동안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던 이혼 사유를 처음으로 꺼냈다. 그는 “전 남편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만날 때 더 훨훨 날아갈 수 있는 사람이라고 느꼈다”며 “그걸 보며 내가 계속 참고 맞춰줘야 한다면 결국 나 혼자 자괴감에 빠질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래서 내가 여기서 빠져주는 게 이 사람에게도 나에게도 더 행복한 선택이라고 생각했다”며 “어떻게 보면 내가 풀어줬고 놔줬다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부부라는 관계를 넘어 한 사람의 인생을 바라본 끝에 내린 결정이었다는 것이다.

한편 김지연은 이세창을 언급할 수 있는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전남편의 현재 아내도 다 알고 있고, 허락을 받았다”며 “아이 문제에 있어서는 이혼 이후에도 충분히 소통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아이를 핑계로 오해를 살 수 있는 상황은 만들지 않으려고 한다”며 선을 분명히 했다.

김지연은 2003년 이세창과 결혼해 딸을 두었으나 2013년 이혼했다. 이후 이세창은 2017년 재혼했다. 김지연은 현재 딸을 키우며 자신의 삶을 이어가고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