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방송되는 KBS ‘이웃집 찰스’ 25회에선 제주 해녀를 꿈꾸는 일본인 하루나의 고민을 주제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방인 학교를 찾은 조혜련은 자신의 일본 활동 시절을 떠올리며 문화차이로 인해 겪었던 해프닝을 털어놓았다.
일본 매니저와 함께 라면을 먹고 있던 조혜련은 라면이 어떠냐는 매니저의 질문에 솔직하게 “되게 짜다”라고 대답했다는데. 그러자 갑자기 매니저가 화장실로 불러내더니 “라면을 만든 사람이 바로 앞에 있는데 거기서 짜다고 얘기하면 안 되지” 라며 호되게 호통 쳤다고. 이는 한국보다 사소한 부분에서도 예의를 차려야 하는 일본 문화 때문이었던 것이다.
MC 한석준은 “한국사람 같았으면 ‘어디 사람인데 이렇게 싱겁게 먹어?’ 그랬을 텐데”라고 덧붙여 그러한 부분에 있어 상대적으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한국의 문화를 설명했다.
조혜련의 일본 생활 경험을 엿볼 수 있는 ‘이웃집 찰스’ 25회는 30일 화요일 저녁 7시 30분 KBS 1TV에서 방송된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제공ㅣ KBS ‘이웃집 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