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마이크 켜진 줄 모르고 “설득력 있었어”

입력 2015-07-26 09: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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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마이크 켜진 줄 모르고 “설득력 있었어”

‘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사건이 충격을 안겼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세모자 성폭행 사건이 소개됐다.

앞서 어머니 이씨, 허군 형제는 지난해 기자회견을 통해 아버지인 허 목사와 할아버지를 비롯한 가족들로부터 성폭행, 혼음, 성매매 등을 강요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해당 사건 취재 중 세모자에게서 의문점을 찾아냈다.

해당 사건을 담당한 서울지방경찰청 성폭력수사대는 “피해자들이 주장하는 성관계 테이프나 CD는 하나도 발견되지 않았다”며 “마약이나 최음제도 발견되지 않았다. 피해자 보강 조사가 필요해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우리를 신뢰할 수 없다는 것이 이유였다”고 밝혔다.

또한 이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허 목사는 “사건의 배후에 일명 이모할머니라 불리는 무속인이 있다. 아내 이씨가 무속인에게 조종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허 씨와 함께 가해자로 지목된 이씨의 언니 역시 “이씨가 무속인 덕에 병을 치유한 뒤 무속인을 깊에 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세모자는 제작진이 휴식시간에 자리를 비우자 “거짓말이라고 생각하면 어쩌지?” “넌 아주 설득력 있었어”라는 등의 대화를 나누다가 마이크가 켜진 사실을 알고 당황하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이 사건에 전문가들은 “범죄 피해를 진술하며 웃는 표정을 그리는 것은 진술 내용과 진술자의 감정이 다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문가들은 “남편 허 씨로부터의 폭행에 관한 진술은 신빙성이 있지만 성폭행, 성매매에 관한 부분은 구체적이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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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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