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표, 배에 선명한 담도암 수술 자국…“죽는다는 것 그때 느꼈다”

입력 2015-07-25 09: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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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레슬링의 간판스타 이왕표가 힘들었던 투병 생활을 공개햇다.

25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앞치마를 두른 챔피언’이라는 부제로 한국 프로레슬링의 간판스타 이왕표의 인생 2라운드가 펼쳐졌다.

이왕표는 3년 간 담도암과 사투를 벌였다. 투병 생활을 하는 동안 몸무게는 36kg이 줄었다. 또 혼수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왕표가 부인과 함께 병원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과거 수술했던 부위가 잘 아물었는지, 건강에 이상은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여느 때보다 긴장간 기색이 역력했다.

이왕표는 상의를 벗어 배에 있는 수술자국을 공개했고, 그의 배에는 선명한 수술 흔적이 남아있어 충격을 줬다.

이왕표의 주치의는 “담도암 진단을 받아서 수술했고, 대장 췌장 쪽에 문제가 또 생겼다. 총 세 번의 수술을 했다”라며 “다행히도 (이왕표의) 체력이 좋아서 잘 회복 됐다”고 전했다.

이왕표는 “죽는다는 것을 그때 느꼈다. ‘내가 죽을 수도 있구나’ 생각했다”고 투병 당시 심경을 전했다. 또 이왕표 아내는 “남편 덩치가 컸는데 퇴원할 때는 너무 말라 안 좋았다”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ㅣ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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