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피에스타의 예지-차오루(오른쪽). 사진제공|로엔트리·콜라보따리
2012년 아이유 소속사 로엔트리에서 데뷔한 5인조 걸그룹 피에스타는 기대주로 주목받았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4년째 무명에 가까운 생활을 해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멤버들이 개별 활동에서 하나둘 주목받으며 팀의 인지도를 조금씩 올려놓고 있다.
팀의 막내인 예지는 11월 종영한 케이블채널 엠넷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2’를 통해 시선을 모았다. 그로부터 한 달 후 예지는 프로그램에서 선보인 ‘미친개’를 디지털 싱글로 발표해 음원차트를 강타했다.
이어 중국인 멤버 차오루가 다시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팀의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차오루는 16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개성만점 개인기로 벼락같은 화제를 일으켰다. ‘라디오스타’에 앞서 6~9월 방송한 MBC에브리원 ‘비밀병기 그녀’에서도 다재다능한 끼를 과시한 바 있다.
멤버들의 활약은 내년에도 계속될 전망이어서 피에스타는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팀의 리더인 재이가 현재 OCN드라마 ‘뱀파이어 탐정’에 출연 중이다. 사전제작을 거쳐 내년 초 방송을 시작하는 이 드라마를 통해 재이 역시 주목받을 것인지 관심거리다.
아울러 린지 역시 뮤지컬 분야에서 꽤 이름이 알려져 있으며, 혜미는 다양한 음악작업으로 개별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멤버들의 개별 활약으로 팀의 인지도를 높여나가는 피에스타의 다섯 멤버는 5년여 긴 시간동안 동고동락하며 끈끈한 우애를 다져왔다.
생각만큼 빨리 인지도를 높여가지 못했지만, 멤버들은 서로를 위로하고 응원하며 기회를 기다려왔다.
피에스타는 내년 초에 발표할 새 음반을 준비 중이다. 멤버 개개인의 활약이 그룹 활동에 어떤 시너지를 낼지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