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이 김선달’ 코믹 여제 라미란, 이번에는 보살이다!

입력 2016-06-09 15: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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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라미란이 영화 ‘봉이 김선달’을 통해 눈치 하나로 신들린 점괘를 뽑아 내는 무당집 주인이자 ‘김선달 사기패’의 홍일점 ‘윤보살’로 돌아온다.

‘봉이 김선달’은 임금도 속여먹고, 주인 없는 대동강도 팔아 치운 전설의 사기꾼 김선달의 통쾌한 사기극을 다룬 영화. 2015년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던 드라마 [응답하라1988]로 ‘응팔 열풍’의 중심에 서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배우 라미란이 오직 그녀만이 보여줄 수 있는 매력과 존재감으로 ‘윤보살’ 캐릭터를 탄생시켜 이목을 집중시킨다.

‘윤보살’은 접신 능력은 쥐뿔도 없지만 눈치 하나로 신들린 점괘를 뽑아내는 무당집 주인으로, ‘김선달 사기패’의 막내인 ‘견이’의 비밀스러운 눈짓과 수신호에 의존해 양반집 마님들의 고민을 신통방통 맞춰내며 복채를 강탈하는 인물. 눈치 하나로 일궈 온 넓은 인맥으로 각종 사기극에 필요한 준비 작업을 돕는 ‘윤보살’은 라미란 특유의 능청스럽고 코믹한 연기가 더해져 매력만점 캐릭터로 탄생했다.

연출을 맡은 박대민 감독은 “라미란 배우는 화면에 등장 만해도 사랑스러운 느낌을 전하는 배우”라며 그녀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을 뿐 아니라, 함께 호흡을 맞춘 고창석은 “영화에서만 아니라 촬영장 밖에서도 활력소가 되는 배우”라며 라미란과의 연기 호흡에 극찬을 보냈다. ‘윤보살’ 역을 맡은 라미란은 자신의 역할을 “‘봉이 김선달’의 미모 담당”이라 소개하며 “기존에 보여드린 코믹함 외에 그 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여성스러운 면모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해, 유쾌함과 더불어 전에 보지 못한 새로운 매력으로 무장한 ‘윤보살’의 탄생을 기대하게 만든다.

유승호, 조재현, 고창석, 라미란, 시우민 등 세대를 아우르는 국민 호감 캐스팅, 그리고 이들이 그려낸 각양각색 캐릭터의 환상적인 앙상블과 통쾌한 볼거리로 가득한 영화 ‘봉이 김선달’은 7월 6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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