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예원 사건’ 스튜디오 실장 투신 3일만에 시신 발견…억울하다는 유서만

입력 2018-07-12 1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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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양예원 사건’ 스튜디오 실장 투신 3일만에 시신 발견…억울하다는 유서만

유튜버 양예원 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받던 중 투신한 스튜디오 실장 A 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12일(오늘)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0분경 경기도 구리 암사대교 근처에서 시신이 떠올랐고, 이를 근처에서 공사 중이던 바지선 관계자가 119에 신고했다. 경찰은 신분증 확인 결과 A 씨라는 점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9일 오전 경기도 남양주시 미사대교를 지나던 한 행인은 “사람이 차에서 내려 투신했다”고 경찰에 신고했고, 조사결과 다리 위에 세워진 차량은 A 씨의 소유로 확인됐다.

앞서 양예원 씨는 5월 17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노출 사진이 유포되고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극심한 피해를 호소하며 A 씨를 포함해 사진 촬영을 하고 최초 유포한 B 씨 등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하지만 A 씨는 양예원과 주고받은 모바일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합의하에 진행된 촬영이었다며 무고와 명예훼손으로 맞고소했다.

한편 A 씨는 차량에서 발견된 A4용지 한 장 분량의 유서에는 억울하다고 호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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