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참견2’ 한혜진x곽정은 “지금이 헤어지기 딱 좋은 시기”

입력 2019-04-10 08: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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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과 곽정은의 맞는 말 대잔치가 펼쳐졌다.

9일 방송된 KBS Joy 로맨스파괴 토크쇼 ‘연애의 참견 시즌 2’ 34회에서는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는 사연녀를 위해 다채로운 솔루션을 내놓는 참견러들의 활약이 꿀잼을 더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다섯 번의 이별과 여섯 번의 만남, 총 6년간 연애를 이어온 한 커플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서로를 천생연분이라고 여겼을 만큼 뜨거운 감정으로 연애했지만 달라도 너무 다른 성향 탓에 싸움이 잦았고, 사연녀는 남자친구를 길들이기 위해 이별을 이용하기 시작해 보는 이들의 탄식을 불러일으켰다.

습관적인 이별 후에는 언제나 그랬듯 서로를 그리워하다 다시 만났고, 서로를 향한 상처만큼이나 애틋함도 커져갔다. 그렇게 6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어느새 ‘결혼’이라는 이야기가 오갈 시기 즈음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확신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다시 이별을 고민하게 돼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이 배가 되었다.

이에 사연녀는 남자친구와 진짜 이별을 할 수 있을지 참견러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참견러들은 그녀가 던진 현실적인 연애 사연에 깊이 공감하며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곽정은은 “지금이 헤어지기 딱 좋은 시기”라고 말했고 한혜진 역시 이에 동의하며 “이별을 할 타이밍이 왔다”며 강단 있게 이별할 것을 권했다.

특히 곽정은은 오랜 시간을 함께 한 남자친구에 대한 복잡한 심경을 드러낸 사연녀에게 “어린시절을 함께 했다고 꼭 아름다운 시절을 함께 보낸 것은 아니다. 과거에 너무 얽메이지 않았으면”이라 전하며 마음을 다잡게 했다.

뿐만 아니라 이 커플의 계속된 싸움에 대해 한혜진은 “연애를 하면서 싸울 때마다 발전된 관계가 되었다면 좋았을텐데 두 분의 연애는 그렇지 못했던 것 같다”며 단호하게 잘라 말했다. 곽정은 역시 “내가 이 관계를 통해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사람이 될까’를 고민해야한다”고 반박 불가의 참견을 펼쳐 안방 참견러들의 속까지 시원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구구절절 틀린 말이 없는 입 쎈 언니들, 한혜진과 곽정은의 촌철살인 명품 참견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 50분 KBS Joy 로맨스파괴 토크쇼 ‘연애의 참견 시즌 2’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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